“비자금 약 6100만 원”…김원웅 통장에 1000만 원

채널A News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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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장이 국가유공자 자녀를 지원해야 할 국회 카페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수천 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유공자 후손 후원 목적으로 임대료도 면제 받으며 2년 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안에 세운 광복회의 카페.

이곳 수익금가 김원웅 광복회장의 개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감사 결과를 보훈처가 발표했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의혹 제기 2주 만에 오늘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사업 승인 취소와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한 징계, 경찰 수사 의뢰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훈처에 따르면 카페 설립 후 약 1년 9개월 간 카페 운영 과정에서 허위로 발주하거나 원가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약 6100만 원의 비자금이 조성됐습니다.

보훈처는 이 중 1000만 원은 김 회장 개인 명의 통장으로 그대로 입금됐고, 나머지 금액도 김 회장의 의상비, 이발비, 광복회 직원 상여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복회관 사무실을 김 회장 친인척이 연루된 회사가 임의로 사용한 의혹 등도 밝혀냈습니다.

감사 결과에 대해 광복회 측은 여전히 비위를 부인했습니다.

[광복회 관계자]
"(전 광복회 간부가) 독단적으로 비자금을 마련해 개인적으로 써놓고 회장님을 끌고 들어간 사건입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김 회장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김재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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