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위기경보 '주의' 격상..."대보름 민속놀이 자제해야" / YTN

YTN news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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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위기경보가 '주의'로 한 단계 격상됐습니다.

산림청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쥐불놀이 등 화기를 이용한 민속놀이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렬한 불길이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온 산을 휘감습니다.

2009년, 강풍 속에 억새 태우기 축제를 강행하다 중 발생한 참사였습니다.

소원을 빌어 띄워 보내는 풍등도 산불과 화재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 고양 저유소 화재와 2017년 부산 상가 화재, 그리고 2013년 논산 산불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풍등처럼 유난히 화기를 사용한 민속놀이가 많습니다.

최근 10년간 정월 대보름 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평균 7건, 2ha의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원인은 소각산불과 입산자 실화가 주원인 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산불 발생 위험도가 더 높습니다.

올해 2월 13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총 134건

10년 평균(58.7건)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무려 17건의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올해 강수량 부족 현상이 심각한데 특히 2월 산불위험지수는 전년보다 50% 상승했습니다. 불을 이용한 민속놀이가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그만큼 커 자제가 필요합니다.]

산불 위험도와 정월 대보름이라는 시기가 겹치자 산림청은 산불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강화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 모레까지를 정월 대보름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전국 300여 개 관서에 비상근무체제를 발령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김진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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