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음성이 나와야 등교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유치원과 초등학생에서 중고생까지 확대한 건데 정부는 자세한 내용을 모레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학기 정상등교를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가 선제적 진단검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월요일에 한번,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한번 이렇게 일주일에 2번씩 등교 전에 신속항원검사를 해서 음성일 때만 학교에 갈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교내 집단감염을 막고, 학교의 방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섭니다.
처음엔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유치원과 초등학생 330만 명이 검토 대상이었지만 중고생과 교직원까지 추가해 692만 명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 효과가 떨어진 고등학생 확진자가 느는 경향을 반영한 겁니다.
[정희권 /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 학교 자체의 접촉자 조사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측면이 있고 최근 들어 고등학생 감염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십만 명당 발생률은 10대가 151.3 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매주 2개씩 진단키트를 제공하려면 한 달에 천6백억 원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교직원의 검사횟수를 주 1회로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검사 횟수와 방식 등을 확정해 수요일쯤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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