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동대구역서 TK 결집 호소…홍준표도 합류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 서울에서 부산까지 '경부선 하행선을 따라 이동하며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동대구역에서 대구·경북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KTX를 타고 서울에서 대전을 거쳐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는데요.
'보수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이곳 대구에서 TK 유권자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구 경북 당원·지지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운집해 윤석열 후보의 연설에 환호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도 합류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홍 의원은 지난 주말 대구 동성로에서 이준석 대표와 시민들을 만나며 윤 후보를 돕기 시작했고, 두 사람이 한자리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앵커]
윤 후보 앞서 서울과 대전에서 유세를 펼쳤는데, 어떤 메시지를 냈습니까?
[기자]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9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윤 후보는 방명록에 "순국선열이 지켜온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고, 참배 후에는 이러한 각오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전에서 아버지의 고향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는데요.
"그 밥과 그 나물에 또 5년을 맡기겠냐"며 충청의 아들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곳 동대구역에서의 유세가 끝나면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청년과 공정의 메시지를 던지면서, 첫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경부선 '450km'를 훑는 윤 후보는 내일(16일)은 광주에서 유세를 시작해 '호남선' 거점 도시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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