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악재에 공급망 불안 확산...산업계 비상 / YTN

YTN news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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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공 무역 중심인 우리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던 항공업계에 또 한 번 된서리가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간 3천만 배럴을 소모하는 대한항공의 경우, 기름값이 1달러 오를 때마다 3천만 달러의 손실이 생긴다는 계산도 나옵니다.

[이시형 / 한국항공협회 기획정책실장 :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주 수입원인 국제선 여객수요 회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근 오미크론 감염 확산과 더불어 항공유도 전년 대비 70% 이상 올라 너무 암담한 상황입니다.]

삼성과 LG 전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주재원과 가족들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단행될 경우, 현지 생산 공장들의 판로도 막히게 됩니다.

[업계 관계자 :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반도 점령을 했을 때 서방국가들이 경제제재를 해서 루블화가 달러 대비해서 절반으로 깎였는데, 러시아 국민은 TV값이 2배가 된 거예요. 하루아침에… 러시아에서 TV 판매량이 반 토막 난 적 있습니다.]

양국에서 수입하는 반도체 희귀 소재의 비중도 최대 50%에 달하는 상황.

첨단산업의 쌀이자, 우리의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만큼 가뜩이나 높아진 국제 곡물 가격을 더 밀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원자잿값 상승에 이어 환율 부담까지, 우리 수출 기업들엔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 수출 기업과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망 불안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고 총력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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