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 인사들이 잇따른 설화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이경 대변인은 지난 15일 유튜브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김건희씨의 성형 이력을 비꼰 가수 안치환씨의 노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김건희씨가)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고 주장했다.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한 것은 저 같으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다. 이에 상대 패널로 나온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인신공격은 풍자라 볼 수 없다”고 했지만, 이 대변인은 “예술인의 표현을 (정치권이) 평가할 순 없다”며 “(김건희씨가) 성형 안 하신 것도 아니고, 저는 성형한 것이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 11일엔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김포 20평대 아파트 2억~3억원’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키우자 최민희 미디어특보단장은 페이스북에 호가 3억2000만원의 김포시 구도심 아파트 가격을 캡처해 올린 후 “여기요, 여기! 2억, 3억짜리 아파트 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김포 지역 온라인 카페에는 “진영 논리에 눈이 멀어 50만 김포시민을 조롱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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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윤석열 선대본부 상황실 소속인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이 후보 측 유세차 사고 사진을 올리며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다. 저쪽은 서서히 침몰한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엔 사법 관련 공약을 발표했는데, 보도자료에 ‘오또케’라는 단어가 있어 “‘성별 갈라치기’에 혈안이 돼 있다”(오승재 정의당 대변인)는 비판을 불렀다. ‘오또케’는 여성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무능하다는 뜻을 내포한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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