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제보다 추위 심해…대기 매우 건조·화재주의

[앵커]

오늘도 집 밖을 나서실 때는 옷차림을 든든하게 하셔야겠습니다.

한파특보가 더 확대, 강화됐는데요.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로는 눈이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날씨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2월 중순이 넘어가는데 한겨울에 찾아올 법한 한파가 기승입니다.

이렇게 두터운 외투를 입고도 강하게 밀려드는 한기가 느껴지는데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에 한파경보가, 남부 내륙으로도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가 확대됐고요.

대관령은 영하 16.8도, 체감온도는 영하 23.7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쳤습니다.

서울로도 현재 체감온도가 영하 10.7도에 달하는 등 어제보다 추위가 더 심합니다.

방한용품 잘 챙기셔서 한파 대비를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추위는 금요일 낮부터 잠시 풀리는 듯하다가, 일요일부터는 다시 예년 이맘때 기온을 크게 밑돌겠고요.

다음 주 중반까지도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호남의 눈발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그치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로는 영하권 추위에 많은 눈이 쏟아진 터라 빙판길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미끄럼 사고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대기의 건조함이 심한데다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곳곳으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동부로는 길게는 3주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고요.

어제 경북 영덕에는 큰 산불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에 산불경보 주의단계가 내려진 만큼, 불씨관리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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