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병력철수·긴장완화 신호 안 보여" / YTN

YTN news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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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지금까지 러시아의 병력 철수나 긴장 완화의 신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러시아로부터 외교가 계속될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철수나 긴장 완화의 어떠한 신호도 보지 못했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앞서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관은 반군 지역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정부군 측이 122㎜ 포 등 금지된 무기로 반군 측의 공격을 받았지만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의 침공 예상일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훈련이 끝난 일부 부대가 복귀 중이라고 발표하고 서방과 대화를 이어갈 뜻을 밝혔지만, 본격적인 긴장 해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앞서 러시아의 병력 복귀 발표에도 아직 유의미한 규모의 러시아 병력 철수는 관측되지 않았고 오히려 러시아가 병력을 늘렸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광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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