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네 명의 여야 대선후보들이 어제 첫 법정 TV토론에서 120분간 치열하게 맞붙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김성완 평론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TV토론회로는 세 번째입니다. 첫 번째 TV토론은 처음이니까 시청률이 상당히 높았고 두 번째 것은 조금 시들하게 내려갔다가 어제는 그래도 모처럼 기다렸다가 법정 토론으로 처음 시작하니까 다시 올라갔는데 맞붙는 걸로, 대결의 국면으로 치자면 훨씬 더 치열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저는 두 가지가 보였는데요. 첫째로는 뒤바뀐 공수. 지난 이전 토론회에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자꾸 얘기를 꺼냈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윤석열 후보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 몰아세우는 이런 모습을 보였고요.
이재명 후보가 아무래도 경제에 강하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현장 경험도 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한테 적극적으로 질문했을 때 윤석열 후보는 오히려 시간이 없다 그러면서 답변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뒤바뀐 공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둘째로는 더 무서운 한때의 내 편,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안철수 후보 단일화 철수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단일화는 더 이상 없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단일화 제안도 안철수 후보가 사실은 했어요. 그런데 그러고 난 다음에 처음 TV토론을 지금 한 것인데 안철수 후보가 디지털데이터 경제가 어떤 건지 아느냐, 이렇게 윤석열 후보한테 물었잖아요.
윤석열 후보가 대답한 내용을 들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한숨을 짓기도 하고 이게 약간 한심해 보이는 듯한 표정을 짓는 이런 모습들이 보여졌는데 사실은 삼성전자를 플랫폼 기업이라고 지칭하는 사람은 없는데 그런 얘기를 비롯해서 윤석열 후보 답변이 마음에 썩 안 들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안철수 후보의 태도가 굉장히 많이 시청자들이나 아니면 유권자들한테 보였다 이런 것이고요.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몰아쳤어요. 한때 범여권이라고 분류가 됐는데 이재명 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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