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7만 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7만 명 넘게 급증했는데, 가족 감염 사례가 최대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7만 명 넘게 급증하며 1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역대 '최다'입니다.
가파른 확산세는 지난달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1만 명대 확진 이후 이달 2일 2만 명대, 9일에는 4만 명대에 이어 16일에는 9만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매주 거의 두 배씩 확진자가 늘며 방역 당국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를 보인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지난 21일) : 3월 초 일일 확진자가 17만 명 정도, 그리고 재원 중인 중환자는 1,0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유행의 정점 시기에 대해서는 2월 말∼3월 중으로, 유행의 규모 또한 14∼27만 명까지….]
확진 규모 급증에 재택치료 환자도 50만 명이 넘습니다.
대부분 무증상·경증 환자로 중증 진행 위험이 낮긴 하지만,
문제는 재택치료 환자로 인해 동거 가족이 추가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가족 내 전파 사례가 30∼4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확진자는 가능하면 일회용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항상 마스크를 쓰고 이용하시고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주신 후에 다시 소독해야 하는….]
정부는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다며, 확진자 숫자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유행 규모에 비례해 피해도 커질 수 있는 만큼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데, 최근 확산세가 반영되면서 신규 사망자는 역대 4번째 규모로,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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