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놓고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의 야욕이 드러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가 러시아의 침공 결심에 신호탄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8월 당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나토 동맹이 20년 주둔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군대를 철수하자 "사실상 도주"라며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철군 때 두고 간) 무기들은 아마 서방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에 20년간 주둔한 이후 탈레반이 얻은 유일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도 미국이 파병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 군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싸우기 위해 유럽으로 가는 것은 나토 동맹들을 방어하고 안심시키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미러 화상 정상회담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침공하면 동맹국과 함께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했지, 군사적 개입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음 날 우크라이나가 나토 회원국이 아니라며 파병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나머지 나토 회원국들도 기꺼이 하고자 하는 바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을 사용하여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러시아에 맞서겠다는 생각은 지금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내전을 벌이고 있는 친러 반군을 적극 도왔고, 결국 루간스크, 도네츠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 이들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군대를 투입, 군사작전을 감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국가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있었습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에서는 러시아의 푸틴이 미국 패권주의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선거를 앞둔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 발판이 될 것이란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러시아 제국의 부활을 꿈꾸며 미국에 도전장을 내민 푸틴 대통령의 야욕에 국제사회가 우려의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 (중략)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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