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7만명 내외…동거인 미접종자도 수동감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째 17만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등 방역지표들도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확진자 가족을 비롯한 동거인에 대한 격리도 이제 사라집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16만 5천여명.
사흘 연속 17만명 내외를 기록 중입니다.
일주일새 확진자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데다, 추세를 고려하면 확산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에나 확진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정점은 언제가 될 것이며, 그 높이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실 겁니다. 대체로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거세진 확산세에 방역지표들도 빠르게 악화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하루 새 6만3,000여명 불어나 65만명을 넘었고, 위중증 환자도 600여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94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접종 횟수에 따라 다르던 확진자 동거가족의 격리를 없애고 모두 수동감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동거인이 확진돼도 미접종자를 따로 격리하지 않는 겁니다.
격리자 관리와 역학조사가 한계에 부딪힌 점을 고려해 추적보다 치료에 방점을 두겠다는 겁니다.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계속 그것이 업무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빨리 확진 통보를 하고, 이분들에 대해서 재택치료와 또 한편으로는 병상에 배정돼서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지만 숨은 감염자를 통한 전파 우려가 여전한 만큼, 섣부른 방역완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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