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2차 법정 TV토론…'정치개혁·안보관' 격돌
20대 대선 후보 두 번째 법정 TV토론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북핵 문제, 외교구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대장동 문제도 빠지지 않았는데요.
이번 TV토론이 민심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최지은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세요.
대선을 불과 열흘 가량 앞두고 열린 TV토론에선, 120분 동안 후보들의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정치 분야가 주제였는데요. 먼저, 두 분은 각 후보에게 몇 점 정도 주시겠습니까? 이유는요?
네 명의 후보들, 정치개혁을 화두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다당제'를 고리로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고, 윤석열 후보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는데요. 다당제와 통합정부를 두고 윤 후보를 제외한 세 후보가 공감대 형성이 들어갈지가 관전 포인트였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도 위성정당으로 무색해진 선거제도를 놓고도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위성정당을 만들어 정의당을 배신했다"며 윤 후보가 포문을 열었는데,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먼저 시작했다며 맞받았죠?
안철수 후보는 틈만 나면 러브콜을 보내오는 양강 후보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팻말을 들고, 질문 공세를 하는 등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아픈 곳을 파고들었고요. 심 후보는 윤 후보에게 칼을 겨눠 눈길을 끌었는데, 두 후보의 토론은 어떻게 보셨어요?
대장동 공방은 이번 TV토론에서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가 노상에서 발견됐다는 대장동 개발사업 문건을 근거로 논쟁의 포문을 열었고, 두 후보는 서로를 거짓말쟁이로 몰며 '대장동 몸통'은 상대라고 주장했는데요. 언급될수록 누구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할까요?
이재명·윤석열 후보, 우크라이나발 사태를 계기로 서로의 안보관을 지적하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에 "거칠고 난폭하다"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유약한 태도가 오히려 평화에 위협"이라고 맞받았는데요. 양강 후보의 엇갈린 안보관에 유권자들이 표심은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 궁금한데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공방전은 감정 섞인 비방전으로도 번졌는데요.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가 소환되는가 하면 만화 주인공 '둘리'에 친일파 이완용까지 설전에 끌어들이는 촌극을 빚었습니다.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을 끌어당기기 위해서라도 네거티브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단일화 이슈도 여전히 관심인데요. 심 후보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안 후보는 "이미 다 끝난 일"이라고 했고 윤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투표용지 인쇄 이후에는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는 만큼 주말 담판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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