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선,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 속에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은 중도층이라고 할 수 있죠.
YTN이 선거운동 기간 대면 유세 횟수를 따져봤더니,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민심이 달라진 수도권·충청에 몰린 중도 민심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오르자 대선 후보들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청중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열하루, 선거 기간의 딱 절반이 흐른 25일을 기점으로 후보별 유세를 분석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두 30번 대면 유세를 했는데, 이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서만 21번 연단에 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3일) : 여기가 당진 맞아유? 충남 맞아유? 이 서방은 사드 이런 거 안 들고 다닙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35번 대규모 청중 유세를 했고, 이 가운데 두 지역에서 14번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7일) : 인구 백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천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전체 유세 20번 가운데 절반 이상 수도권과 충청에서 대면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각 지역을 찾을 때마다 공장을 찾아 유세하며 노동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건 명확한 차별점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 22일) :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딱 한 사람 남았습니다 여러분.]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차 사망 사고 이후 선거운동을 한동안 중단해 유세 횟수가 적은 편입니다.
부산의 아들을 내세우며 PK와 TK에 주력했는데, 남은 기간은 중원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난 20일) :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제가 홈런 치는 4번 타자가 돼서 대한민국 구하겠습니다.]
후보 대부분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 그리고 유권자 전체 숫자뿐 아니라 중도층 역시 가장 많은 수도권에 공통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양당 후보가 앞다퉈 세금 감면 공약과 방역 지원금 확대 등을 내놓는 것도 이른바 '먹고사니즘'에 민감한 이들 민심을 겨냥한 행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과 충청권 민심은 특정 후보에 지지율이 ... (중략)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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