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협상과 관련한 입장 발표로 오전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 윤석열 후보가 포항에서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선거가 막바지에 다가온 만큼 윤 후보는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엄윤주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입니다.


오전 일정을 모두 취소한 윤 후보가 지금 포항에서 유세 일정을 재개했군요.

윤 후보는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윤석열 후보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윤 후보의 연설에 지지자들이 환호하며 대선 승리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보시는 거처럼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주최 측 추산 지지자 1만여 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통적으로 우세인 지역인 경북에서 윤 후보도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불과 10일 앞두고 지지율이 초박빙인 만큼 텃밭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윤 후보는 영일만 대교 건설과 영덕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 정비를 비롯해 호미반도의 국가 해양정원 조성을 약속하며 지역 발전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의 고삐도 바짝 조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일정을 마친 뒤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소상공인들을 만나 바닥 민심을 두루 훑을 예정입니다.

앞서 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장소와 시간만 정해준다면 언제든 볼 수 있다고 다시 역제안한 만큼 단일화 협상 여부에 따라 내일 예정된 강원도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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