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낮 경남 합천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고령까지 확산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고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밤샘 작업을 벌였지만,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소방은 밤사이 민가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투입된 소방대원과 공무원만 천백여 명인데요.
밤이 되면서 헬기가 철수한 데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 탓에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새벽 들어 5mm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불길이 더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합천 지역 산불은 거의 꺼진 상황이고, 고령 쪽은 여전히 진화에 한창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천과 고령 주민 20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고령지역 요양원·요양병원 입소자 60여 명도 소방 버스 등을 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확인된 피해 면적은 300ha에 이르는데요.
산불이 난 곳에서 합천 해인사까지는 직선거리로 20km가량 떨어져 있는 만큼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어제(28일) 낮 2시 40분쯤 시작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경남 합천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불길이 경북 고령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는데요.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 평균 풍속이 10m일 때 내리는 최고 수준의 조치로 광역 단위의 인력과 진화 헬기가 총동원됩니다.
국가산불위기경보도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소방청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해 대구, 울산 등 인근 다섯 개 지자체의 진화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산림청은 곧 진화헬기 40여 대를 투입해 정오까지 큰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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