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3월, 코로나 싸움 결정적 시기"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달이 코로나 싸움에서 결정적 시기로, 이번 달 방역 대응을 잘해야만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에는 오미크론 파고가 지날때까지 긴장감과 자신감을 함께 가져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새봄을 맞이하는 3월 첫 중대본 회의입니다.
이번 3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서 2년간에 걸친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와의 싸움에 좋은 결과로 이어가지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느냐의 기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정부를 믿어주시고 최선을 다해서 개인 방역, 사회적 방역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서 빨라지면서 매주 2회가량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이에 따라서 위중증자와 사망자 수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봄을 맞아서 사회적 활동량이 늘어나고 신학기 개학과 함께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이 더욱더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공동체는 오미크론을 충분히 이겨낼 그런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방역 의료 대응체계를 위중증과 사망자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개편을 마쳤습니다.
중환자 병상을 2700개 이상 확보하면서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이 50%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높아진 예방접종률 덕분에 치명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치명률은 제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마는 두려워만 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위중증과 사망 최소라는 우리들의 명확한 목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총력을 다하겠다 말씀드립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서두르고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하여 미접종자를 계속 줄여나가겠습니다.
60세 이상의 고령층과 40~50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고 먹는 치료제 투약을 확대해 나가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고령층뿐 만이 아닙니다.
코로나 때문에 응급상황에 더 취약해질 수 있는 임산부, 영유아, 투석 환자 등에 대한 의료 체계 보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부의 방역패스 잠정 중단 조치를 놓고 논란이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검토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득과 실을 냉철하게 따져보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백신 접종률 속에서 여러 건의 법원 판결을 통해 현장의 혼선이 누적되고 있는 점 또 무엇보다도 지금은 보건소 행정의 부담을 줄여서 그 역량을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해야 할 그런 필요성, 이런 것들을 고려한 결정이었음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방역패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예방접종은 여전히 오미크론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변함없는 접종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오미크론 대응 목표의 관점에서 전염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모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앞에 다가온 이 3월 한 달이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관련 정보를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공개해 왔습니다.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 그간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신뢰를 계속해서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큰 파고가 지날 때까지 긴장감과 자신감을 함께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부겸_총리 #오미크론 #방역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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