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르포] 전통적 보수 텃밭? 네거티브 피로감 속 고심하는 TK

연합뉴스TV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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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르포] 전통적 보수 텃밭? 네거티브 피로감 속 고심하는 TK

[앵커]

대구와 경북지역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며 지금껏 보수정당의 든든한 텃밭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선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네거티브 공방에 따른 피로감 속에서 지역 유권자들의 고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대선에서 대구와 경북의 선택은 보수였습니다.

민주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보수 후보 지지율은 항상 60%를 넘었습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 치러진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다수의 후보가 출마해 표가 나뉘었지만, 보수정당의 합계 득표율은 60%를 넘습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도 여론조사만 보면 보수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지난 대선과는 다른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보수 지지자들은 '정권교체'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정권교체가 되야 되는 입장에선 너무 이때까지 혼란스럽게 문재인 정권이 해왔기 때문에…"

여당은 '샤이 이재명' 표심과 여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대구의 대전환이라든가, 발전에 방점을 찍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민들이 현명한 선택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정하지 못한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도 많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오명 속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 지역 유권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후보가 영 마음에 안드니까 (지지하는) 그 정당에서…아무래도 많이 흔들리고 있죠."

"엄마랑 아빠랑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거든요. (저는) 좀 믿을 수 있는 대선 후보가 없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아직 못 정한 것 같아요."

유력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해지면서 정치 혐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권 안정론이든, 교체론이든 그걸 대표하는 주자 내지는 후보가 굉장히 포지티브하게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인가에 대한 회의가 존재하는 거죠."

지역과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 상황.

여야 주요 후보간 초박핑 판세 속에 TK 유권자들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 어느 후보에게 더 마음을 줄지 역대 어느 대선보다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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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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