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유세' 나선 윤…"李, 이름 빼고 다 거짓말"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단일화 타결 이후 곧바로 중원으로 달려가 6박 7일간의 마라톤 유세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윤 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호소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진짜 정치교체를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장에 정주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6박 7일 마라톤 유세를 시작하며 곧장 대선의 '캐스팅보트' 충청으로 향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소식을 전한 윤 후보는 유세장 곳곳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부정부패가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진실입니다. 부패 사범은 진실을 두려워합니다. 자기 이름 빼고 전부 거짓말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라며 대장동 의혹을 정조준한 윤 후보는 "이제 와 특검을 주장하는 이 후보가 우습다"고 날을 세운 뒤 "특검이든 뭐든 진상만 밝힌다면 대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의 조카 살인사건을 변호 논란을 겨냥해선 "조카가 여자친구 등을 칼로 난자해 죽인 사건을 변론한 사람이 여성 인권과 여성 정책을 입에 담을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패거리 정치를 한다고 비판하며, 정치 교체 주장에 대해선 지난 5년간 뭐 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속임수라고 못 박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투표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투표소에 가셔서 여러분의 선택을 도장으로 꾹 눌러주시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하는 사람들 다 갈아 치우고 새로운 정부, 정상적인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윤 후보는 "대선이 끝나면 국민의당과 합당을 통해 더 넓은 가치와 철학을 담아내겠다"고 약속했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 속 양식 있고 합리적인 정치인들과 협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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