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9만명대…사망자 128명 '최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20만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매주 두 배씩 확진자가 급증하던 현상이 일단 둔화했다고 하지만, 하루 사망자가 사태 후 최대치를 보이는 등 방역지표는 악화일로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만명 안팎을 넘나들었습니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만 8,803명.
해외유입 54명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감염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370만 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4만 명대, 5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의 비중이 약 5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위중증과 사망 지표.
위중증 환자는 766명으로 나흘째 700명대였는데, 매주 앞 자릿수를 갈아치우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28명 늘어 하루 사망자로는 사태 시작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8,394명, 치명률은 0.23%입니다.
안정세를 보이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국적으로 50%를 넘어 상승일로입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 2,000명까지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면서도, 병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코로나19 중환자실 입실기준 변경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는 준중증 병상을 중심으로 격리실을 운영 중인데 집중 관리가 필요한 기저질환 확진자가 늘어나는 반면, 호흡기 관련 중환자는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재원 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기준을 다시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은 61.5%까지 올라왔지만 확진자 급증에 재택치료 환자는 85만 7,0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인 이달 중순쯤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개학과 방역 완화 조치의 여파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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