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에 결사항전 중인 우크라이나 상황도 전해드립니다.
현재 러시아 군은 특히 우크라이나의 원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를 장악하자마자 또 다른 원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 최대규모 원전의 교육 훈련용 5층 건물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곳과 원자로의 거리가 450m에 불과했다고 전했습니다.
포격이 그치지 않아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음]
"당장 포격을 멈춰라. 당신들은 전세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원전 내부에 파손된 시설과 파편들이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서방국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 주유엔 미국대사]
"신의 은총으로 간밤에 세계는 핵 재앙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러시아는 원전 공격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뻔뻔한 해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바실리 네벤쟈 / 주유엔 러시아대사]
"오늘 우리는 러시아군이 어떻게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했는지에 대한 거짓말을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력 1/4을 생산하는 자포리자 원전을 손에 넣은 뒤 이젠 두 번째 규모의 원전으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남부 미콜라이프주에 있는 유즈누크라인스크 원전은 현재 원자로 3기를 가동 중입니다.
주요 기간시설을 내주지 않으려는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의 저항에도 러시아군은 진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한수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