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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중요시험"…ICBM 발사 명분 쌓기

연합뉴스TV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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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중요시험"…ICBM 발사 명분 쌓기

[앵커]

북한이 어제(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겉으론 위성 개발을 외치지만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토요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쏘아올린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 시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위성자료의 송수신, 조종 지령체계와 여러가지 지상 위성 관제체계의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앞세워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번째입니다.

지난달에는 정찰 카메라 성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며, 저궤도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정찰위성 개발은 북한의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는 내용으로 북한은 국가적 사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합니다.

엿새 전과 이번 발사와 관련해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로 분석됩니다.

정찰위성 발사는 탄두부와 대기권 재진입 여부를 제외하고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기술적으로 거의 동일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ICBM 발사를 위한 '명분 쌓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ICBM 발사의 길 닦기를 보여주면서 한편으로는 미국을 압박하고, 살라미 전술을 통해서 레드라인을 넘지 않도록 미국이 북한의 손을 잡아달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도…."

북한이 실제로 ICBM 발사를 실행에 옮긴다면 시점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는 다음달(4월)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ICBM #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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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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