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서 유세 마무리…마지막 순간까지 청년 껴안기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어젯밤(8일) 자정에 임박한 시간까지 총력 유세전을 폈습니다.
마지막 유세지로 일제히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를 선택하며, 2030 표심에 구애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전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시청광장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700만 촛불로 꿈꿨던 나라, 국민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압도적 지지로 이제 내일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주십시오. 이 나라 제대로 한 번 바꿔보겠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달려간 곳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대학가였습니다.
대선의 승부를 가를 주요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에 마지막까지 공을 들인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홍대로 향했습니다.
거리에 모인 시민들에게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리 청년들, 기성세대와 달리 기회가 적은 저성장 사회에서 살아서 경쟁이 격렬해요. 문제 해결의 첫 출발점으로는 성장을 회복하는 사회가 되어야겠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건대 입구에서 강남역까지 거리 인사를 이어갔습니다.
노력이 공정하게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표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청년의 희망이 기죽지 않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마음껏 공부하시고 여러분이 쌓아 놓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홍대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심 후보는 기득권 양당정치를 깨기 위해 소신투표를 해달라며, 사표가 아닌 '생표'로 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진보정치, 소신정치에 화답하는 소신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을 주류로 바꿔 갈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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