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선 패배 수습대책 논의에 착수한 더불어민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은 오늘 무엇보다 수습책 논의에 분주할 것 같은데, 관련 일정이 잡혔나요?

[기자]
네, 그 시작은 이곳 여의도 민주당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 민주당은 이곳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열고 수습 대책 논의에 본격 착수하는데요.

아직 시간이 꽤 남은 만큼, 이곳 당사에는 열댓 명의 취재진만 자리를 잡은 채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단식에선 선거운동 기간을 함께한 실무진 등에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받아든 아픈 성적표에 대한 반성 역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 지도부는 이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당의 진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배 최고위원은 YTN에 출연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혁신하는 새 출발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시기를 못 박아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장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뼈를 깎는 자성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현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원내지도부가 임시로 당 운영을 대행한 뒤 비대위로 전환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지난 2017년 '촛불 민심'을 통해 집권한 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맞닥뜨린 만큼 책임론에 따른 내홍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은 당분간 신속한 대열 정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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