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당면한 코로나19 극복이나 부동산 대책은 물론, 대통령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놨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사드 추가 배치처럼 찬반이 뜨거웠던 내용도 10대 공약에 포함돼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윤 당선인의 공약을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 방안으로는 긴급구조 프로그램 가동을 내놓았습니다.

대통령 직속으로 특별본부를 설치하고 사태가 종식된 뒤 2년까지 손실 보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5년 동안 주택 공급을 250만 호 이상 늘리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주도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장 차별적인 공약은 대통령실 이전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하고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긴다는 구상입니다.

청와대 부지는 임기 안에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논란을 거듭했지만, 여성가족부도 폐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년이 공감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여성' 우대가 아닌 '가족'을 강조하는 별도 부처 설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드 추가 배치도 10대 공약에 포함된 만큼 미국과의 추가 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비판하며 원전 최강국 건설도 내세웠기 때문에 숨죽였던 원전업계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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