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되는 순간 이제부터는 인선의 연속이죠.
새 정부 국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 위원장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병준 전 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됩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위기대응TF를 별도로 꾸리되 인수위 규모는 과거보다 축소할 계획입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인수위는 9개 분과로 구성됐는데 윤석열 정부 인수위는 국정기획, 경제, 과학기술 등 분과를 5개 안팎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여기에 국민통합위원회와 코로나위기대응TF를 별도로 설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수위원장에는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하고 후보 단일화를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우선 거론됩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우리 안철수 대표님은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시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코로나대응TF나 과학기술 분과 인선에는 안 대표 의중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 외에도 김병준 전 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인수위원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실무를 맡을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선대본부장, 원희룡 정책본부장의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우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인수위 구성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 의원은 아들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러난 뒤 별도 직책을 맡지 않았지만, 전권대리인으로 나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등 당선인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희정
이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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