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울 신길동에서 4시간 넘는 정전이 발생해 이 일대 9백 가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동해안 지역 외에도 강원도 홍천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져 밤새 진화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 서울 신길동 9백여 가구 정전…4시간 동안 불편
어두컴컴한 편의점 앞에서 직원이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살펴봅니다.
인근 지구대 불도 꺼지고 전기가 끊겨 업무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업무에는 상관없나요?) 아니죠. 제대로 안 돼요. 컴퓨터도 안 켜지니까."
오늘(13일)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져 신길동 일대 9백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용승 / 서울 신길동 : 정전됐다가 켜지고를 반복하다가 세 번째 소리가 났을 땐 아예 정전됐고요. 4시간 가까이 소요되면서도 어떤 상황조치를 들은 적도 없고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답답합니다.)]
■ 천호동·서교동도 각각 6백여 가구 정전
비 때문에 전신주 절연장치가 고장 난 건데, 천호동에서도 같은 이유로 20분 동안 6백여 가구가 전기가 끊겼습니다.
이밖에 서교동에서도 주 차단기 고장으로 6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 전국 곳곳 산불…홍천 6시간 20분 만에 진화
열흘째 계속되고 있는 동해안 산불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2일) 오후 2시 50분 강원 홍천군 서석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밤늦게까지 6시간 20분 동안 진화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밖에 경북 의성군에서 자정에 산불이 나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남 김해시 야산에도 어젯밤 9시 40분쯤 시작된 산불은 야간 진화가 어려워 날이 밝는 대로 잔불 정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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