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시간 사투' 울진·삼척 산불 진화…여의도 72배 잿더미

MBN News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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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열흘간 이어진 울진·삼척 산불이 하늘이 내려준 비 덕분에 오늘(13일) 오전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지 213시간 만인데, 지난 198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산불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72배, 축구장 3만 개에 육박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는데, 이 또한 역대급 피해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삼척으로 확산한 산불이 마침내 꺼졌습니다.

지난 2000년 강원 동해안 산불의 191시간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최병암 / 산림청장
- "총 진화 소요시간은 오늘 9시 부로 213시간이 경과해 역대 최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택과 공장, 창고 등 643개소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은 여의도 면적의 72배, 축구장 2만 9천3백 개 넓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발생한 강릉·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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