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폴란드 국경 인근에도 러 공습…키이우 외곽선 미 언론인 사망
도시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한 건물은 일부가 통째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은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막심 코지츠키 / 우크라이나 르비우 주지사] "초기 분석에 따르면 30발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방공 시스템이 가동돼 일부는 요격됐습니다."
공습은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사상자만 수백 명에 달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180명에 달하는 외국 용병과 다량의 외국 무기를 제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도착하는 외국 용병들은 계속 제거될 것입니다."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의 문 앞과 외국 용병으로 공격을 확대한 것은 나토의 참전을 불러 자칫 국제전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러시아가 실수로라도 나토 영토를 넘어선 공격을 할 경우 연합군의 전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남서부 도시 이바노-프란키우스크의 공항도 러시아군의 공습 표적이 됐습니다.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이 도시는 한국대사관이 키이우에서 대피한 체르니우치와 약 100㎞ 거리로, 우크라이나의 가장 서쪽에 감행된 공격으로 분석됩니다.
공방전이 한창인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직 뉴욕타임스 영상 기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미국인 기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취재: 이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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