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40만ㆍ사망 300명…일부 지역 중증병상 포화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40만 명 이상 나왔습니다.
60만 명을 넘었던 하루 전보다는 20만 명 줄어든 건데요.
사망자는 300명을 넘어 여전히 많은 수준이고, 일부 지역의 중환자 병상은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어 의료체계 과부화가 우려됩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62만 명 대까지 치솟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7,017명으로 다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사태 발생 이래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사망자 수는 301명으로, 역시 하루 전보다 120명 넘게 줄었다지만, 100명 안팎이던 델타 변이 유행의 정점 때보단 크게 불어난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49명인데, 대규모 확진 상황이 누적되면서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지역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전국 평균으론 66.5%이지만, 광주는 98.1%로 100%에 근접했고, 전남과 경남도 80%대 가동률로 가용 병상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겁니다.
"최근 들어서 환자가 많이 비수도권도 발생했고, 특히, 광주, 전남 같은 경우에는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매우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를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는 바람에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폭증한 것 아니냔 지적에 지금은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 수 급증보다 중증화율과 사망률 관리가 중요하단 건데, 중증화율이 1월 0.63%에서 지난달 0.16%로, 치명률은 0.31%에서 0.09%로 떨어지고 있단 겁니다.
"중증 사망 최소화를 위한 방역과 의료체계 개편이 유효하게 이루어지는 결과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감소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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