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시간에 화재…대피 인원 집계 안 돼
인근 점포로 불 확산…한때 대응 1단계 발령
서울시설공단∼마장2교 교차로 구간 양방향 통제


서울 마장동에 있는 먹자골목 안 식당에서 불이 나 식당점포 7곳이 불에 탔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았는데, 한때 불이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서울 도심 시장골목에서 불이 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1시 반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있는 먹자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곳은 축산물시장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인데요.

다행히도 다친 사람은 없었고, 식당점포 7곳이 불에 탔습니다.

주말 점심 식사시간이 다 되어 불이 나면서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는데, 아직 정확한 숫자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점포 한 곳에서 난 불이 인근 점포로 옮겨붙으면서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시간 반 만에 해제했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입니다.

소방 인력은 모두 130명 정도, 차량은 30여 대가 투입됐는데요.

진압 과정에서 서울 서울시설 공단교차로와 마장2교 교차로 사이 구간이 양방향 통제돼,

2시간 이상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화재 현장에서 간간이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색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고, 2시간 가까이 매캐한 냄새가 이어져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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