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의 수장인 미하우 야흐 국방위원장이 수도인 바르샤바에서 YTN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조지아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다음 목표는 발트 3국과 폴란드라며 폴란드가 최근 국토안보법 입법을 통해 국방 예산을 확대하고 병력을 30만 명으로 늘리는 등 국방력 강화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차와 장갑차 등 무기 체계 현대화를 위해 한국과의 적극적인 방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미하우 야흐 /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 우리는 한국 등에서 만들어진 많은 무기 체계가 필요합니다. 한국이 폴란드를 무기 체계로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최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도 방산 분야 협력 분야를 전차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흐 위원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500만 명 이상 폴란드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며 한국 등 국제 사회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미하우 야흐 /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 500만 명의 피란민들이 폴란드로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등에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걸 환영합니다.]
야흐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기로 전쟁을 시작한 게 아니라 구 소련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침공을 준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예측하기 힘든 다음 행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피란민 문제가 폴란드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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