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발생 환자가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9백3십만 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27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휴일에도 30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네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33만 4천708명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4만 6천여 명 줄긴 했지만 이틀째 3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주말에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937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추세라면 이번 주초 천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셈입니다.
예상보다 정점 구간이 길어지면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숨진 환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난 327명입니다.
전날에 이어 하루 사망자 수치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또, 위중증 환자는 소폭 줄어든 천33명으로 집계돼 13일째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7.6%로 1.7%포인트가 높아졌고, 지역에 따라 가동률이 90%에 달하면서 포화 상태인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도 전날보다 6만천여 명 늘어난 214만6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하루 두 번씩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 역시 31만5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 모습인데,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죠?
[기자]
네, 내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죠.
2주 동안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됩니다.
내일부터는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됩니다.
식당 등 다중 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까지로 변동이 없습니다.
행사·집회, 종교시설과 관련된 거리두기 조치도 현행 그대로 유지됩니다.
최근 유행의 정점기에 방역 완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소폭 완화에 그쳤습니다.
또 내일부터 해외 입국 관련 방역 대책도 완화됩니다.
기본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국내 접종자는 접종 이력이 자동으로 등록되지만, 해외에서 접종한 사람은 보건소에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동안 모든 입국자... (중략)
YTN 정유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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