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윤 당선인, '용산시대' 선언…'집무실 이전' 쟁점은?

연합뉴스TV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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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1번지] 윤 당선인, '용산시대' 선언…'집무실 이전' 쟁점은?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 모시고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을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당선인의 생각, 공약 실천 의지는 높이 평가됩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청와대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집무실 이전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광화문 공약 대신 용산으로, 또 서둘러 결정한 데 대한 당위성이 여론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윤석열 당선인이 용산 이전을 전격 결정하고 발표하는 모습 보셨을 텐데요. 국민에게 양해를 구하는 정면 돌파 방식을 선택하고 차기 국정 운영에 필요한 강력한 현장형 리더십을 선보였다는 긍정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설득과 숙의가 부재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더 커 보입니다?

윤 당선인이 어제 직접, 국방부 이전 비용, 집무실 리모델링 비용 등을 포함해, 496억 원 등 기재부가 비용을 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조 원 규모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는데요. 이 496억 원이라는 비용에는 연쇄 이동에 필요한 비용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은 만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집무실 이전 계획은 대통령 당선 열흘 만에 확정됐습니다. 광화문 대신 용산 국방부가 거론된 것만 따지면 닷새 만인데요. 사실 민주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시간을 갖고 진행하자는 신중론이 제기됐고요. 당장 코로나 같은 현안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윤 당선인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성급한 결정이라는 우려는 감수하겠다는 승부수일까요?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날 선 발언을 쏟아내며 안보 공백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집무실 이전이 인수위 업무 범위를 넘어선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허니문 기간도 없이 비판이 시작된 걸 보면, 새 정부나 민주당의 관계 설정에 영향을 미칠 거란 시각도 있습니다?

전직 합참의장 11명이 짧은 시간 안에 군 지휘통신체계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안보 공백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죠.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 훈련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거기다 매일 공관 출퇴근 시 교통 통제 등, 시민 불편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는데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대선 후 열흘 안에 회동한 관례'가 깨졌습니다. 회동 재추진을 위해 대통령과 당선인 측이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청와대는 일단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윤 당선인 측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죠?

양 측이 의제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집무실 '용산 이전'도 회동 의제로 급부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예산안은 국무회의 의결 사항이고, 당장 국방부 이전 등의 후속 조치 실행에도 청와대의 협조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빠른 회동과 협의가 가능할까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84명 규모의 인적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각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도 23일부터 시작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 정부 조각 전망과 함께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핵심 공약 실현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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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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