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분노'에서 '핑크빛 기대'로 돌변한 집값 상승 / YTN

YTN news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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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관련 기사 막 나오고 있습니다.

술렁이는 서울, 분당, 일산의 재건축 대박.

기대감에 핑크빛 급반전. 대박, 핑크빛. 집값이 오르는 게 언론들은 이렇게 좋을까요?

예전에 집값 상승을 보도할 때는 언론이 이렇지 않았습니다.

보십시오. 절망하는 몸부림 억 단위로 뛰는 아파트값에 분노 폭발. 쑥대밭.

국민은 억 단위로 뛰면 분노한다는데 언론들은 이번에 10억 단위로 뛴다고 신바람이 났습니다.

그렇게 신바람이 나는 걸까요.

10개월 만에 17억 껑충. 수혜주. 강남 재건축 호재가 넘쳐. 10개월에 10억 쑥. 이것도 기사가 이상합니다.

이거는 10일 기사거든요.

10일 기사에 10개월 만에 17억이면 11일 기사에서는 20억짜리를 찾았어야 되는데 여기는 또 7억이 줄었습니다.

10억으로 쑥 내려갑니다.

뭔가 기사들이 이상합니다.

아무튼 빨리 재건축 아파트로 오라, 이런 뜻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 중개대행업소나 투자기획사가 할 일을 대신해 주기도 합니다.

보십시오. 핫 플레이스 10, 이런 것도 있고요.

재건축 빨라지고 세 부담 준다 빨리 빨리 와라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또 가난한 노동자의 최저임금에 빗대서 비판하던 집값 상승이 대통령 선거 끝나고는 기대감으로 바뀐 곳도 있습니다.

보십시오. 전세가 한 달에 2400만 원이 올랐다.

그러면 최저임금 받는 근로자는 1년 내내 받은 걸 다 모아도 이걸 못 쫓아간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 밑의 기사는 대선 끝나고입니다.

대선 끝났으니 오를 일만 남았다.

수천만 원씩 뛰는 1기 신도시 호가. 물론 이건 매매고 이건 전세입니다마는 저 수천만 원이 얼마냐면 기사 내용을 보면 5000만 원, 9000만 원입니다.

전세 2400만 원 상승이 절망적인데 매매호가 5000만 원, 9000만 원 상승은 기대가 가득한 호재. 이게 말이 되는 걸까요?

오늘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비판을 했습니다. 정권에 따라서 이랬다 저랬다 엿가락 논조.

국민은 일관된 관점과 날카로운 시각으로 권력과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할 것을 언론에게 바라고 있다라고 하는 겁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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