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매서운 꽃샘추위…벚꽃 이번 주 본격 개화
[앵커]
오늘(22일) 아침도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매서운 꽃샘추위는 낮부터 점차 풀리겠고, 제주 등 남쪽에선 본격적인 벚꽃 개화가 시작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봄 기운이 완연하다는 절기 '춘분'에도 시민들의 옷차림은 여전히 두텁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0.3도를 기록해,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추운 춘분일로 기록됐습니다.
최근 영상으로 올랐던 강원도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9도까지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경기 파주와 강원 철원, 충북 충주 등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도 영하권을 보이면서 매서운 꽃샘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낮 부터는 추위가 점차 풀리겠지만, 대신 일교차가 커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환절기 옷차림에 신경 쓰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추위를 이겨낸 봄꽃들이 남녘 곳곳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의 벚꽃은 이번 주부터 본격 개화하겠고, 서울은 4월 초가 예상됩니다.
벚꽃 개화 뒤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남부지방은 이달 하순, 중부에선 4월 상순부터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경남 진해 군항제, 하동 화개장터와 강릉 경포의 벚꽃축제 등은 올해도 열리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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