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고려 명확한 징후"...푸틴 '플랜D' 사용 가능성 제기 / YTN

YTN news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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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무기나 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니아 침공이 계획대로 되지 않자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이른바 '플랜D'를 가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200대 기업을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미국이 유럽에 화학 무기뿐만 아니라 생물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가짜깃발 작전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가짜깃발 작전'은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공격할 빌미를 조작해내는 군사적 수법을 의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생물학 무기와 화학 무기를 둘 다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들은 또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내에 생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푸틴)가 둘 다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속전속결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교체하겠다는 목표가 무산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하는 플랜D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프리드먼은 푸틴이 플랜B를 포함해 플랜C까지 실패해 구석에 몰릴 경우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플랜B는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공격해 대규모 난민을 촉발시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압박하는 것이고 플랜C는 러시아가 국경을 넘어 폴란드의 우크라이나군 보급시설을 공습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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