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 단독주택에서 삼 형제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형제간의 다툼 끝에 벌어진 사건으로 보였는데, CCTV를 확인해 보니 현장에 다른 용의자가 있었습니다.
이 용의자도 결국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 시골 마을 도로변에 있는 단독주택.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 앞으로 승용차가 중앙선까지 넘어 달아납니다.
차가 빠져나온 집 안에서는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50~60대 형제로 2명이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동네 주민 : 경찰차가 줄을 서서 여러 대가 오더라고요. 겁이 나고 그래서…. 너무 놀라서 물도 못 먹고요.]
형제들이 발견된 곳은 이미 돌아가신 부모님의 집.
사건 초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형제 사이 다툼 등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CCTV에서 구급차 도착 직전 집에서 빠져나간 차량이 확인됐고, 경찰은 새로운 용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30대 용의자는 사건 발생 하루 뒤에 사건 현장에서 20분 떨어진 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양영두 / 경남 사천경찰서 수사과장 : 피해자 집 근처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을 발견하고 차량 소재를 수사하던 중 사천 대교 휴게소에 있는 걸 발견하고 근처 수색 중에 용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숨진 형제 가운데 1명이 지인 사이로 사업상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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