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가 1년 전보다 8% 넘게 올랐습니다.
15개월 연속 상승세인데요,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소비자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지난달에도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4%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9.8%로 고점을 찍은 뒤, 조금씩 오름폭이 축소되곤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이기도 합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4% 올랐습니다.
세부적으론 역시 석탄과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59.6%나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또, 제1차 금속과 화학제품도 각각 31.6%, 15.2% 급등해, 전체 공산품 가격이 1년 전보다 14% 상승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말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2%, 또 한 번 크게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죠?
[기자]
생산자물가는 말 그대로 생산자가 만들어 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를 뜻합니다.
결국 이는 소비자가 사는 상품과 서비스의 물가를 뜻하는 소비자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다섯 달 연속 3%대 고물가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부터 국제유가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달엔 4%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는 만큼,
고물가 상황 자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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