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과 '악연' 딛고 손잡을까 / YTN

YTN news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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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특검팀의 팀장이었잖아요. 그런 만큼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취임식 전에 당선인이 대구 사저를 방문할 가능성은 없을까, 이건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김준일]
어젯밤부터 단독 자 붙여서 여러 언론들이 보도를 했어요. 헬기를 타고 지금 대구로 내려갈 수도 있다, 당선인이.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윤석열 당선인 측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예우도 하고 좀 만나고 싶어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셨듯이 30년 구형하는 데 공소유지를 위해서 본인이 직접 이걸 하지는 않았지만, 수사를 하지 않았지만 팀장으로서 굉장히 많은 부분에 역할을 했다는 건 많이 알려졌고 그게 소위 말하는 친박계열의 강성분들한테는 앙금으로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국민 대통합 차원그리고 정권을 원활하게 출범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필요하죠. 그래서 만나고 싶어하실 텐데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나실 것인가 그건 좀 모르겠어요.


마음의 앙금이 좀 있을까요?

[김준일]
앙금은 모르겠어요. 사실은 거의 이제는 많이 내려놓으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표정이나. 그런데 다만 만나면 또 어마어마하게 많은 정치적 해석들이 붙을 거 아니에요. 그것들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하실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지금 만나는 시점이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하고 안 만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먼저 만난다? 이건 또 어마어마하게 많은 해석들을 낳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현 대통령하고는 앙금이 쌓여 있고 그전 대통령하고 만나면 이건 보수 결집의 신호냐,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심스러울 거예요. 그래서 아주 개인적인 바람은 만나시는 건 좋은데 문재인 대통령을 먼저 만나시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시는 게 좀 여러 순리대로 흘러가는 게 아닐까, 그렇게 저는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정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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