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성능이나 제원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 반응은 이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즉 ICBM을 시험 발사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이전과 비슷한 논평이 나온 겁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각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큰 국면에 착안해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각국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 하기 위해 함께 힘쓰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이런 반응은 북한이 ICBM을 시험 발사 했더라도 문제가 안 된다는 겁니까?

[기자]
현재까지의 반응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나 성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앞서 지난 1월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을 때도 어떤 미사일인지에 대한 더 알아봐야 한다면서 정확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의 ICBM이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것을 공식화 하지 않음으로써 북한과의 마찰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대신 미국에 대해 대북 제재를 부분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 편을 들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입장은 미국과의 전면적인 대립 속에 북한의 전략적인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됩 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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