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안후이 성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대면 외교 장관 회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묵인하는 입장을 한 번 더 확인한 셈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정치적 해결에 대한 공동 인식을 갖고 상황 악화 를 피하면서 조속히 평화를 회복할 것을 호소합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 과정 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체면을 세워줬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교부 장관 : 이스탄불에서 어제(29일) 열린 회담의 결과가 긍정적 진전이라고 예상합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지원 요청에 선을 긋고 있는 중 국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도 유럽 연합과의 화상 정상회담 에서 이런 입장을 재차 표명할 걸로 예상됩니다.
러시아를 자제시켜 달라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연합 국가들의 요구에 일부 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시 주석은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확대 의지 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유럽 연합에 대해서는 수위를 조절하면서 차별화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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