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북한을 또다시 제재했습니다.
한미 당국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로 제재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북한의 새로운 ICBM 개발과 관련되거나 비용을 조달해온 로케트공업부와 조선승리산무역회사 등 자회사 4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로케트공업부는 북한의 군수산업을 총괄하는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으로 알려졌습니다.
4개 자회사는 북한 근로자의 해외 파견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 재원과 물품을 조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을 발사한 직후 제재에 이어 8일 만의 추가제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싱가포르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고 직접 규탄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우리는 북한과 그들의 불안을 일으키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으며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명백히 위반한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도 이를 다시 확인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 권한을 계속 사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기관과 거래하는 것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제재받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바이든 정부 들어 4번째인데 올해 들어 이어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대한 대응과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우리 둘은 북한에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위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를 촉구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제재에 대해 반발해온 북한이 추가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영변 핵시설을 다시 가동하는 등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오는 4일 워싱턴에서 만나 긴장감이 높아진 한반도 상황에 대해 협의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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