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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지원"

연합뉴스TV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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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방과 협력해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지원"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보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공격용 무기인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탱크 지원이 교착 상태를 맞은 이번 전쟁에서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우크라이나로 수송하는 것을 돕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 정부 관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화력 증강을 위해 우방국과 협력해 소련제 탱크를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 이송을 돕기로 한 건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인 탱크 지원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느 나라에 있는 탱크를 얼마나 수송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탱크가 전달되면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러시아 표적에 장거리 포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 항공기와 탱크를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습니다.

"충분한 탱크와 장갑차, 특히 제트기 없이 마리우폴을 되찾기란 불가능합니다."

미국의 탱크 지원은 교착 상태를 맞은 이번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탱크 지원 결정이 우크라이나군이 지상에서 러시아군 진격을 계속 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독일 정부도 구 동독군이 보유했던 장갑차 25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소련제탱크 #우크라이나전쟁 #장갑차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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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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