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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키이우 해방"…"러, 다음달 승리 선언 목표"

연합뉴스TV 20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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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키이우 해방"…"러, 다음달 승리 선언 목표"

[앵커]

러시아군이 북부 지역을 포기하고 남부와 동부 전선에 집중하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북쪽에 있는 수도 키이우 지역의 해방을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가 남동부 지역을 장악한 뒤 다음달 초 승리를 선언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 지역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키이우 전체와 인근 소도시 부차와 이르핀, 호스토멜에서 러시아군을 완전히 몰아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퇴각하는) 러시아군은 가옥이나 장비 심지어 전사자의 시신에도 지뢰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뢰가 있고 다른 위험도 많습니다."

러시아가 지난달 29일 키이우의 군사 활동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힌 이후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지역 도시와 마을 30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부 지역에서 철수하는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의 요충지 이지움을 함락한 뒤 도네츠크주의 슬라뱐스크로 향하고 있습니다.

슬라뱐스크마저 넘어가면 동부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될 위험이 커집니다.

돈바스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 장악으로 전략을 수정한 러시아가 2차 대전 승전기념일인 5월 9일에 맞춰 승리를 선언하려 하는 것으로 미 정보 당국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중부의 정유 시설을 공격했는데, 앞서 러시아 본토의 연료 저장고가 공격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해석됐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키이우_해방 #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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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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