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프로야구가 개막한 야구장으로 가볼 텐데요.
3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석이 모두 열리고 '치맥 응원'도 돌아왔습니다.
이어서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 친구와 나란히 앉아 열띤 응원을 보내는 야구팬들.
코로나19에 따른 입장 인원 제한이 풀리면서, 3년 만에 관중석이 100% 개방된 야구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육성 응원은 금지됐지만, 시원한 홈런을 보며 절로 나오는 환호까지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서현지 / 경기 파주시]
"코로나 때문에 조금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있어야 응원하는 분위기가 있고…"
야구장의 '백미'인 치킨과 맥주도 돌아왔습니다.
좌석 취식 허용으로 '치맥 응원'이 가능해 진겁니다.
[고덕현 / 서울 용산구]
"야구에 치맥은 진리"
'맥주 보이'들도 모처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준범 / 맥주 보이]
"일하는 데 정신은 없지만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매점 앞은 먹거리를 사려는 줄이 늘어서는 등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거의 돌아온 야구장.
어제 전국 5개 구장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인 6만7천여 명이 입장하는 등 이번 주말 10만 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에 모였습니다.
모처럼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프로야구는 첫 주말 경기부터 뜨거운 승부가 이어졌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 격언처럼, 삼성은 9회에 6점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서른 여덟 노장투수 노경은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SSG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LG는 맞수 KIA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능희
정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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