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유력 검토 임종룡, 후보군에서 배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 후보군으로 거론
윤석열-한덕수, 장·차관 인선 두고 2시간 논의
당선인, 이번 주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표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YTN과 만나 경제부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부총리 후보 인선이 예상보다 미뤄지게 됐는데, 당선인 측은 가급적 이번 주에 발표하고 이달 중순 전 장관 인선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YTN 취재진과 만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후보군에서 배제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임종룡 위원장은 경제부총리 후보 그룹으로 논의됐는데요. 본인의 고사 때문에 그 그룹에서는 배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총리 지명에 이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였던 부총리 인선도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인사들이 세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은 추경호 의원이 유력하게 떠올랐고,

경제1분과 간사를 맡은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과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거론됩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과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리 후보자 발표 전날 샌드위치 회동을 한 윤석열 당선인과 한덕수 후보자는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부처 장·차관 후보자들을 두고 2시간 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일단 리뷰를 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프로세스도 그렇게 해서 끝나는 게 아니고 정식 검증 절차에 들어가서 변동 있을 수 있고 그런 거죠.]

일단 부총리 후보 발표 시점은 이번 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윤 당선인도 늦지 않게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우리 총리 후보자와 더 논의해서 아주 늦지 않게 국민 여러분께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할 때 모두 이달 중순 전에는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 등에 정치인을 배제하겠다는 기조를 ... (중략)

YTN 엄윤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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