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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또 그래미 수상 불발…"최선 다해 후회 없다"

연합뉴스TV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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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또 그래미 수상 불발…"최선 다해 후회 없다"

[앵커]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2년 연속 고배를 들었습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이번엔 메가 히트곡 '버터'로 다시 한 번 그래미의 문을 두드린 방탄소년단.

지난해 그래미를 제외한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휩쓴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그래미의 벽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 그룹' 상은 도자캣·SZA의 '키스 미 모어'에 돌아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며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고배를 들면서, 일각에선 변화를 거부하는 그래미 특유의 '높은 콧대'를 지적합니다.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결국 못 받은 건 아쉬운 지점이 있고요."

실제로 그래미는 그간 백인 아티스트 위주로 상을 준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방탄소년단이 이번 4대 본상 후보에 들지 못한 것을 두고 외신에선 합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팬들 사이에선 수상 불발에 대한 아쉬움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사전행사에서 시상하던 부문을 본 시상식 말미에 발표하며 BTS를 시청률의 미끼로 삼았단 비판도 나오는 상황.

이런 논란과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무대에서 첩보요원으로 변신하는 등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객석에선 기립박수가 터졌습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그것도 2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오른 새 기록을 썼고, 3년 연속 공연을 펼친 것 역시 아시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는 작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BTS #방탄소년단 #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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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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