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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허위서류 제출시..." 조민 의전원 입학에 부산대가 밝힌 입장 / YTN

YTN news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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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조민 씨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 취소
"입시 요강에 허위서류 제출하면 입학 취소 명시"
표창장 등이 위조·허위라는 법원 판단 결정적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회의실 입장과 함께 대학 교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 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나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위해섭니다.

3시간 넘는 회의 끝에 대학 측은 조 씨의 2015학년도 입학을 최종 취소했습니다.

부산대는 "허위서류를 제출하면 입학을 취소한다는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라 내린 결정"이라며 "대학이 발표한 입시 요강은 공적 약속이어서 이를 준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가 제출한 동양대 표창장 등이 위조 또는 허위라는 법원 판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 8월 입학전형 자체 조사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등을 종합해 입학 취소를 예정하고, 당사자 의견 청취 등 최종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부산대 발표에 앞서 시민단체들은 대학 정문에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찬반 집회를 벌였습니다.

조 씨 입학 취소를 찬성하는 단체는 입시비리를 인정한 법원 판단까지 나온 상황이라 입학 취소는 당연한 것이라 주장했고,

[이은택 /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 대표 : 조민의 입학 취소는 진영 논리로 나눠 한쪽의 핍박을 받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저희는 다른 게 없어요. 법원에서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 나왔기 때문에….]

입학 취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정치적 상황에 조 씨가 희생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조홍 / 시민단체 '부산당당' 회원 : 아빠(조국)가 밉다고, 딸을 이제 와서 정치적인 결론으로 입학 취소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조 씨의 입학 취소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조 씨의 의사 면허 취소를 검토하는 절차도 조만간 시작될 거로 전망됩니다.

조 씨가 졸업한 한영외국어고등학교도 지난달 생활기록부 정정 여부 심의를 위한 법률 검토에 들어가, 조 씨의 고려대 입학 취소 논의에 영향을 미칠 거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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