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키이우 깜짝방문…우크라 EU 가입 급물살
[앵커]
존슨 영국 총리가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무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란히 섰습니다.
존슨 총리가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겁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사자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자의 포효를 주셨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러시아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제재라는 형태로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정상회담 직후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120대와 새로운 대함 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억 파운드, 약 1,600억 원 규모입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과 관련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님. 이 봉투에는 EU 가입을 향한 중요한 단계가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질문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논의할 기초가 됩니다."
수천 개 문항의 질문지 제출만 몇 년이 걸리지만 몇 주에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폴란드의 경우 실제 가입까지 10년이 소요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폴란드로 대피했던 EU 대표부도 키이우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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